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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Sung Chankyung(성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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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Sung Chankyung
Family Name
Sung
First Name
Chankyung
Middle Name
-
Preferred Name
-
Pen Name
Sung Chankyung, Chankyung Sung, 송운
ISNI
0000000084695890
Birth
1930
Death
2013
Occupation
Professor
Period
Modern
Representative Works
-
  • Descriptions
  • Korean(한국어)
  • English(English)

성찬경(1930~2013)은 대한민국의 시인이며 영문학자다.    


생애

성찬경은 1930년 충청남도 예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대학원 영문과를 졸업했다. 1956년 조지훈의 추천으로 《문학예술》지에 〈미열(微熱)〉, 〈궁(宮〉 〈프리즘〉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작가는 1966년 첫 시집 《화형둔주곡》을 출간한 이후 시의 형식을 실험하는 다양한 작품들을 발표했다. 또한 1971년 미국 아이오와대학 국제창작계획 회원으로 참가했으며, 미국 아이오와 대학 창작명예회원의 자격을 취득하기도 했다. 

작가는 시 창작을 하는 것 외에 영문학 연구자로 영국의 현대 낭만주의 시인인 딜런 토머스(D. M. Thomas)를 연구했으며 한국 현대시에 대한 평론 작업도 했다. 성균관대학교 교수로 일했으며 이후 명예교수를 지냈다. 2013년 세상을 떠났다.


작품 세계 

성찬경은 비약적인 시어와 생경한 이미지, 새로운 시 형식에 대한 모색 그리고 초현실주의적인 사유와 동양적인 것의 결합 등을 통해 기존의 시에서 벗어나 다른 시적 사유를 모색한 작가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작가는 스스로 이름을 붙인 ‘밀핵시(密核詩)’ 혹은 ‘일자일행시(一字一行詩)’라는 시 형식을 통해, 최소한의 시어를 사용해 작품의 밀도를 높이는 실험을 했으며, 동시에  현실과의 긴장 관계를 잃지 않는 시 세계를 구축했다. 작가의 전위적인 시 형식 실험은 2005년 출간한 시집 《논 위를 달리는 두 대의 그림자 버스》에 수록된 ‘일자시(一字詩)’에서 확연한 형식을 마련한다. 한 글자가 한 행을 이루는 일자일행의 실험은 시적 의미의 무한한 확장을 가능하게 했다.

작가의 첫 시집인 《화형둔주곡》(1966)은 시어의 비약과 생경한 이미지의 사용, 공상과 환상을 시의 구조로 활용한 시집이다. 작가는 감정의 직접적인 발현보다 언어의 이면을 탐구하고 낯선 이미지를 구축하여 불편하고 모순으로 점철된 현실을 미학적으로 묘파해내었다. 또한 사물에 대한 고전적이고 전통적인 감각이 현대적인 의식과 결합해 시적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다. 

《논 위를 달리는 두 대의 그림자 버스》(2005)에서 작가는 가볍고 정밀하게, 재미있고 유쾌하게 무거운 일상의 다양한 감각을 담아내었다. 특히 이 시집에서 작가는 시의 형태에 대해 전위적인 실험을 하고 있는데, 시인이 ‘밀핵시(密核詩)’ 혹은 ‘일자일행시(一字一行詩)’라고 이름붙인 독특한 형식의 작품들이 그것이다. 시인은 이러한 새로운 형식의 시 작품을 통해 말과 글자의 수를 최소화하여 의미의 밀도를 높이려 했다. 〈사랑〉은 2자 22행으로 이루어진 시이며, 1자 1행으로 이루어진 시 〈해〉 그리고 글자 하나가 시의 제목인 동시에 시의 내용이 되는 시 〈똥〉과 〈흙〉 등을 통해 작가가 다양한 시 형식을 모색했음을 알 수 있다. 


주요 작품

1) 시집

《화형둔주곡》, 정음사, 1966.

《벌레소리송(頌)》, 문원사, 1970.

《시간음(吟)》, 문학예술사, 1982.

《영혼의 눈 육체의 눈》, 고려원, 1986.

《황홀한 초록빛》, 바오로딸, 1989(개정판, 프란치스코출판사, 2008).

《그리움의 끝을 찾아서》, 흙, 1989.

《소나무를 기림》, 미래사, 1991.

《묵극》, 성균관대학교출판부, 1995.

《논 위를 달리는 두 대의 그림자 버스》, 문학세계사, 2005.

《거리가 우주를 장난감으로 만든다》, 한국문연, 2006.

《해》, 고요아침, 2009.


2) 기타

《박진환시연구》, 문학세계사, 2005.

《밀핵시론》, 조선문학사, 2014.


수상 내역 

2006년 제14회 공초문학상

2013년 제5회 바움문학상




Sung Chankyung (1930–2013) was a modern South Korean poet.


Life 

Sung Chankyung was born in Yesan, South Chungcheong Province, and studied English literature at Seoul National University. Sung made his literary debut with the poem “Miyeol” (미열 Light Fever) in the literary magazine Munhak yesul in 1956. He was a member of the 1960s literary coterie Sahwajip along with such poets as Park Hi-jin and Pak Chaesam, and the poetry reading club Gonggan.

Through his career, Sung published about a dozen volumes of poetry including Hwahyeongdunjugok (화형둔주곡 Fugue for a Burning at the Stake), Mukgeuk (묵극 Silent Drama), and Georiga ujureul jangnangameuro mandeunda (거리가 우주를 장난감으로 만든다 Distance Turns the Universe into a Toy). He received the Korean Association of Poets Award, the Woltan Literary Award, the Seoul City Literary Award, among others. He taught English literature at Sungkyunkwan University as well as poetry writing.

Besides his poetry, Sung was also an artist specializing in sculpture based on found objects, notably screws and bolts. He was famous for the collection of junk he kept adding to in the yard of his home under the sign, Eungam-dong Home for Lost Objects (응암동 물질고아원). Multiple exhibitions of his sculptures have been organized since his death.


Writing

Sung Chankyung was a modernist poet in the truest sense of the word. A master of metaphor, his poems are full of modernist experimentation in both technical form and content. His influences are generally understood to include the British romanticist poet D.M. Thomas as well as the poets of metaphysical school. 

Sung’s poems, generally involving abstract themes and ideas like much Korean poetry from the 50s and 60s, heavily employ the tool of the metaphor. In his famous poem "Nasa" (나사 Screw), the poet, according to one critic, employs the stray screw/bolt as a metaphor for a lost soul, or a relic of civilization which, like a 'word out of context', must be reconciled with some sort of an organic order. These metaphors, so crucial to Sung’s poetry, go beyond the standard of a way of comparison, and comprise his fundamental orientation, as is expressed in his poem "Eunyureul saranghanda" (은유를 사랑한다 I Love Metaphor).

Because of his writing style, in addition to the rapid progress and buildup of language and the use of largely unfamiliar images, Sung’s poetry is often considered to be difficult to understand. However, Sung’s unique expression of language is not in the least impossible to appreciate and does not necessarily have to be avoided: his bold use of scientific terms such as 'ion', 'electronics', 'aurora’, etc. and his use of old Korean, English words, and Korean-Chinese hybrid words can be quite surprising and intriguing, and, above all, guarantees complete original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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