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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Park Namsoo(박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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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Park Namsoo
Family Name
Park
First Name
Namsoo
Middle Name
-
Preferred Name
-
Pen Name
가산, Park Namsoo, 朴南秀
ISNI
-
Birth
1918
Death
1994
Occupation
Poet;Professor
Period
Modern
Representative Works
-
  • Descriptions
  • English(English)
  • Korean(한국어)

Park Namsoo (1918-1994) was a South Korean poet.


Life 

Park Namsoo was born in Pyeongyang under Japanese colonial rule. Park started out as a playwright, winning a prize in Joseon Mundan with his play Gisaengchon (기생촌 Gisaeng Neighborhood) in 1931. He then switched to poetry, publishing poems in journals such as Sigeonseol and Maek. He made his formal literary debut in 1939, when his poems "Simya" (심야 Deep Night), "Maeul" (마을 Village), "Jumak" (주막 Tavern), "Chorongbul" (초롱불 Lantern), "Bamgil" (밤길 Night), and "Geori" (거리 The Street) were recommended to Munjang magazine by the poet Chong Chi-Yong. His first collection of poems, Chorongbul, was published in 1940. Throughout his life he would publish eight volumes of poetry, the last, Soro (소로 Alley), in 1994.

Park studied law at Chuo University, Tokyo, graduating in 1941. He worked for the Pyeongyang branch of the Korean Colonial Bank, though he had already begun his writing career. Although Park was born in present-day North Korea, he emigrated to the South in 1951 and later to the United States in 1973. Park died on September 17, 1994.


Writing

Park Nam-su was a pioneer of poetry that celebrated and explored mundane reality. Park, in the mid to late 1930s, rejected the focus on lyrical naturalism of his contemporaries and instead immersed his art in the exploration of the stark reality and common human experiences. His post-war poetry, such as the collection Galmaegi somyo (갈매기 소묘 Sea Gull Sketches), acutely depicted the toll that warfare wreaked upon the daily lives of ordinary citizens, especially the lingering hardships that refugees faced. The poems of this collection portray a journey of self-discovery; a more complex and deeper understanding of the psyche is achieved through the acute sensibilities that Park’s words evoke. 

By the 1960s, Park shifted his technique from realism to a more abstract study of perception of reality; his work studied the dynamic relationship of the internal perspective and the external world.

Park’s quest during this time was to establish a concrete and universal essence of humanity through the exploration of the relationship between constantly evolving critical consciousness of the material world and the material world itself. The image of a bird, a symbol that fascinated Park from his first published collection of works, encapsulated his quest to find the meaning of existence. Park is critically acclaimed for both his ability to adroitly harmonize the aesthetic and the internal and his skill in portraying the delicate balance between sense and perception.


박남수(1918~1994)는 대한민국의 시인이다.  


생애

박남수는 1918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태어났다. 1937년 평양의 숭인상업학교를 거쳐, 일본에 유학하여 1941년 쥬오대학을 졸업하고 조선으로 돌아와 조선식산은행 진남포지점에 입사하였다. 1946년에는 조선식산은행 평양지점장으로 승진했고, 1951년 1·4후퇴 당시 국군을 따라 월남하였다. 

1933년 희곡 〈기생촌(妓生村)〉이 《조선문단》에 당선되었으며, 1939년 《문장》지에 시 〈심야〉, 〈밤길〉, 〈거리(距離)〉 등 6편을 투고하여, 시인 정지용의 추천을 받아 시인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1954년 《문화예술》 편집위원, 1957년 한국시인협회 창립회원 및 심의위원회 의장, 1959년 《사상계》 상임편집위원, 한양대학교 문리대 강사 등을 역임하였다.

1973년 미국으로 이주한 후 그곳에서 생활했으며 1994년 미국 뉴저지주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작품 세계 

박남수는 시적 언어와 그 형태의 아름다움을 토대로 시 작업을 해왔다. 시인은 함축적인 시어를 통해 사물의 존재가 지닌 관념을 드러내고 삶과 죽음, 밝음과 어둠, 상승과 하락 등 본질을 지속적으로 탐구해왔다. 또한 시인은 시 구성의 독특함과 사물에 대한 섬세한 표현으로 시적 대상인 ‘새’를 통해 생명의 의미와 절망적 상황에 직면한 존재의 의미를 노래해왔다. 한편 시인은 한국전쟁이 남긴 상처와 고통 중에서도 실향민의 아픔을 시로 형상화했으며 이민자의 외로움과 정체성을 주요한 시적 주제로 삼아왔다.  

《초롱불》(1940)은 일본 동경의 삼문사에서 출간된 시인의 첫 시집으로 빛과 불의 이미지를 모티프로 구성된 작품들을 묶은 것이다. 시인은 일제 치하의 고독과 불안의 정서를 빛과 어둠의 이미지로 치환하고, 병든 자, 거지, 창부(娼婦) 등의 소외된 사람들을 시적 소재로 삼아 시대적인 상실감을 담아내었다. 

《갈매기 소묘》(1958)는 한국전쟁을 경험한 시인은 실향민의 상처와 이념의 갈등으로 인한 고통 등을 ‘갈매기’의 모습으로 그려내었다. 현실과 이상, 현상과 본질 등 대립적인 관계에 놓인 것들을 시적 소재인 ‘새’를 통해 탐구하고 있다. 

《신의 쓰레기》(1964)에서 시인은 시집 《갈매기 소묘》(1958)이후 사용하고 있는 ‘새’라는 매개를 통해 비루한 현실을 극복하고 순수한 세계를 지향하는 화자의 목소리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시인은 《새의 암장(暗葬)》(1970)과 《사슴의 관(冠)》(1981)에서는 절망적 상황에 이른 새를 작품의 주제로 삼았는데, 여기서 새의 죽음은 소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상적 세계와 현실 세계를 연결하려는 의지를 포함하고 있다.  

《서쪽 그 실은 동쪽》(1992)에서 시인은 삶의 고독과 방황, 이질적인 문화에 대한 갈등 등 유랑하는 주체와 허무와 상실감으로 좌절하는 내면을 핍진하게 담아내었다.  


주요 작품 

1) 시집

《초롱불》, 동경 삼문사, 1940.

《갈매기 소묘》, 춘조사, 1958. 

《신의 쓰레기》, 모음사, 1964. 

《새의 암장(暗葬)》, 문원사, 1970. 

《사슴의 관(冠)》, 문학세계사, 1981

《서쪽 그 실은 동쪽》, 인문당, 1992. 

《그리고 그 이후》, 문학수첩, 1993. 

《소로(小路)》, 시와시학사, 1994. 


수상 내역

1958년 제5회 아시아자유문학상

1994년 제2회 공초문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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